싱어송라이터 고효경, 인터뷰
- 2016년 1월 24일
- 4분 분량
이번 모자이크 펙토리에서는 싱어송라이터 고효경씨와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그녀의 솔직하고 담백한 뮤직라이프와 이야기를 만나보아요.

<SINGER/SONGWRITER KO HYO KYOUNG>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제 삶의 이야기를 토대로 시를 쓰고 그 시 위에 멜로디로 옷을 입혀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 고효경입니다. 올해로 음악활동을 하게 된 지 10년이 넘었어요. 어떤 분야든 10년은 견디고 걸어봐야 그 길이 자신의 길인지 알게 된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아요.
대한민국의 땅 끝 마을 해남에서부터 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스리랑카, 캄보디아, 뉴질랜드, 알래스카 그리고 미국의 플로리다까지 1000회가 넘는 공연을 했어요. 저에게 대학가, 길거리, 교회, 방송국, 군부대, 홍대 클럽 등등의 모든 곳이 무대가 되었어요.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면서, 알게 된 두 가지는, 전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사이에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과 또 내 안에서 만들어진 음악이 메아리가 되어 세상으로 흘러갈 때, 누군가의 삶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매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전자는 음악인으로써 늘 염두에 둬야 하는 지침이 되었고, 후자는 제가 음악을 추구하는 동기가 되었어요.

Q. 그동안의 발매 앨범과 활동들을 소개해주세요.
A. 자기 노래를 만들고 노래하며 산다는게 녹녹치않는 현실을 살고있어요. 10년이 넘는 동안 이 길을 걸으면서, 제 음악을 좋아해주고 찾는 사람들을 만났어요. 제 음악을 듣고, 또는 공연을 보면서 그들은 나의 후원자가 되어주기도 하였지요. 그들은 제 이야기를 궁금해 했고, 제가 가진 이야기로 계속 노래해 주기를 원했어요. 그런 기대와 관심에 대한 보답으로 저는 소울메이트(영혼의 친구) 1집 앨범과 스쳐지나 흘려버릴 수 있는 '생각의 흐름’을 음악이라는 그릇에 담았냈던 스파클링하트(Sparkling Heart) 라는 소울메이트 2집을 서울음반에서 출시하게 되었어요.
두 앨범 다 처음으로 시도해 본 프로듀싱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런 만큼 애착이 많아가는 앨범이에요.
2005년에는는 팬들과 친구들의 마음을 모아,
홍대 쌈지스페이스를 대관하여 공연을 했었어요. 이 공연은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 콘서트였기에 신문기자들과 방송국 PD들까지 공연장을 찾아주었어요. 그 날의 공연은 아주 독특한 인연을 만들어주기도 했는데, 신문과 TV 매체를 통해 공연에 대한 기사와 영상을 접한 한 제소자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 거에요. 편지는 노래를 듣고 인생을 “다시 잘 살아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내용이었어요. 그 분의 마음이 고마웠어요. 그래서 “담 안에서 온 편지“라는 곡을 만들어 그 분께 선물했고 소울메이트 2집에 그 곡을 담기도했어요. 나의 내면에서 울리는 소리가 나 자신 뿐 아니라, 내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누군가의 삶까지 만지고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 순간이었어요.
앨범은 제가 다 찾아다니며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나주는 좋은 통로가 되었어요. 앨범을 출시하고 특별한 공연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나눔과 순환이 있는 공연’이라는 컨셉을 잡고 함께 할 수 있는 기관을 찾았어요. 이전에 몇 차례 재능기부를 한 ‘아름다운 가게’에 제안서를 넣자 그 곳에서도 흔쾌히 승낙을 해 주었어요. 아름다운 가게와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콘서트 공연은 나눔과 순환이 있는 “나마스떼 겐지스” 라는 부제로 서남아시아 지역을 돕는 기부공연으로 진행되었고, 공연의 컨셉과 맞게 공연 수익금과 음반 수익금의 전액은 서남아시아 지역을 돕는데 기부하였어요.
그 외에도 아름다운 가게와는 여러 공연을 기획하고 시도하였어요. 사노피스아벤티스 라는 제약회사가 아름다운 가게에 공연을 의뢰하고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동이 주최하여 소아당뇨환아들을 위로하는 콘서트를 홍대 인디신에서 활동하는 가수들과 마술사, CCM(Contempory Christian Music) 가수들을 초청하여 가졌어요. 아픔과 씨름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의 부모들도 쉼을 얻는 공연이었어요. 또한 아름다운 가게 창립 5주년에는 가수 이은미와 임지훈 그리고 비보이들과 함께 축하 공연을 기획했어요.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어우러져 공연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던 기회였을 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에너지가 충돌하지 않고 서로 조화를 이뤄 몇 배의 감동을 전하는 것을 보면서 비슷한 무대를 연출해 보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Q. 음악방송을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소개좀 해주세요.
A. 음악 활동을 넘어서, 2008년 9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FM 106.9 음악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기도 했어요.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 CCM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역사 그리고 음악의 장르 및 곡에 숨겨진 이야기를 설명하는 방송이었어요, 또한 해외 브리드케스트(Breathe Cast)라는 음악 방송의 한국판 브리드케스트의 진행가로 2008년 2월부터 2008년 8월까지 활동하였고 현재 CMTV 메인 MC로 활동하고 있어요.

<제15회 장아람콘서트>
Q. 사회봉사활동도 많이 한다고 하던데요. 어떤 활동인가요?
A. 저는 제가 가진 것을 타인과 나누며 그 나눔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하나의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이 있어요. 그것이 제가 가진 재능을 기부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저의 작은 마음을 나누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해요. 이와 같은 철학으로 2004년부터 사단법인 장아람 재단에 자원 활동가로 활동하고있어요. 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한 길거리 공연과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아이들의 수술과 치료를 돕기 위한 사랑의 음악회를 매년 열고있어요. 2012년도에는 국민카드 (위시리더)선정 올해의 뮤지션으로 선정되기도하였어요. 2015년부터는 "고효경의 음악상담소"라는 공연의 타이틀로 상담콘서트를 진행하고있어요, 이 공연의 수익금은 인도북쪽에 위치한 가지야바드 어린이 교육에 기부되어지고 있어요.
한 개인의 작은 소망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생명을 얻고, 또 그 아이들의 가정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에 보람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크게 느껴졌어요.

<노래가위로 - 고효경밴드, 2015.07.27>
Q. 고효경 1집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소개좀 부탁드려요.
A. 2016년 꽃피는 봄날에 고효경 1집 정규앨범을 보실 수 있어요. 기꺼이 마음다해 정성을 모두어주신 분들의 응원으로 더디지만 앨범의 마무리 과정중에있어요. 2011년도부터 일년에 한곡, 두곡 디지털 싱글앨범을 출시하였는데요. 한동안 "음악을 계속해야하나?" 하는 여러부분의 어려움이 있어서 만들어만 놓고 그냥 나만 들었어요. 그리고 2013년 알래스카에 발런티어로 떠났어요. 알래스카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 춥고 고독했어요. 그곳에서 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골방안에서의 찬양이였어요. 알래스카에있을때 늘 제 입가에 맴돌던 노래가있었어요 제가 잠시 머물렀던 방에는 난방이되지않았는데요, 제가 노래를 하면 입김의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는거에요...그리고 다시 그 입김같은 연기가 저에게 내려오는 느낌을 받았어요. 내가 부르는 노래를 제가 가만히 들어봤어요. 내가 노래할 때 그 노래가 하늘에 오르고 다시 하늘이 나에게 노래를 불러 내 마음을 위로하는 풍경을 보게되었어요. 한국에 돌아와 "이 노래들을 한 곳에 담아야겠구나.."생각하고 음반 녹음을 진행하게되었어요. 제가 받았던 그 위로를 곧 손에 닿는 가슴에 안을 수 있는 고효경의 음반으로 들으실 수 있을거에요. 잊지않고 기다려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음반을 통해서 꼭 전해드리고싶어요.
<MOJAIC FACTORY #1 PROJECT - NOTHING BUT THE BLOOD>
Q. 모자이크펙토리와 프로젝트앨범을 진행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있나요?
A. 카리스마 K의 소개로 모펙과의 첫 만남이 고속터미널에서 있었어요. 카리스마 K와는 "고효경 밴드"로 활동중이였기에 그가 소개하는 만남이라면 한번 만나볼 수 있겠다싶어서 나간자리였어요.
저는 앨범에 피처링 또는 뮤직비디오에 까매오정도로 생각하고 프로젝트 앨범을 시작했어요.
모펙의 촬영이있는 날, 그날은 제 공연이 있는 날이기도 했어요. 제 공연이 끝나고 이어서 바로
진행되었던 뮤비촬영에 피곤이 몰려왔어요. 전날 밤 공연 리허설 때문에 수면양이 부족한 탓도있었을 듯 싶었는데 졸린 눈을 비비면서 시계를보니 새벽2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내가 이걸 왜 한다고했을까?" 하품이 나왔어요. 그때 할로겐 전구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산산이 깨어졌어요. 깨어진 유리조각이 조명의 빛을받아 반짝반짝 더 빛이 나더군요.
하나님께서 그 공간에 모인 한 영혼의 조각 조각들을 맞추시고 성령의 빛으로 비추실 때 이 프로젝트에 담겨질 하늘에 은혜가 기대가되어졌어요
다음 인터뷰는 모자이크 펙토리 프로듀서인 CHARISMA K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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